겨울잠 깬 여객선 본격 운항 돌입

▲ 지난 3일 강릉~울릉도 저동항을 운항하는 여객선 씨스타 5호가 관광객을 태우고 저동항에 첫 입항, 관광객들이 내리고 있다. /김두한기자

【울릉】 울릉도·독도의 관광 뱃길이 활짝 열렸다.

5일 울릉군과 관광업계에 따르면 비수기인 지난해 겨울부터 휴항에 들어갔던 울릉도 여객선들이 봄철을 맞아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는 것.

강릉·묵호, 후포~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들이 지난 3일 첫 취항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모두 운항에 들어감에 따라 울릉도, 독도 관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씨스포빌 관계자에 따르면 휴항에 들어갔던 강릉~울릉도 저동~독도 간을 운항하던 여객선 씨스타 5호(388t·정원 443명)가 지난 3일 강릉에서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해 이날 오후 울릉도에 도착했다.

씨스타 5호는 화, 목, 토요일만 독도를 운항할 계획이다. 또 24일부터는 씨스타3호(550t급·정원 587명)가 강릉에서 출발하며 씨스타1(388t·정원 443명)호는 묵호~울릉(사동)항~독도를 운항할 계획이다. 묵호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한다.

씨스타1호는 월, 수, 토요일은 독도까지 운항한다. 이와 함께 울진 후포~울릉항~독도를 운항하는 씨플라워호(388t·정원 443명)는 오는 17일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후포 출항은 오전 8시 20분이다.

(주)제이에이치페리 관계자에 따르면 “씨플라워호가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면서 “울릉도에서 화, 금, 토요일 오전 11시50분 독도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겨울철 휴항에 들어갔던 여객선들이 일제히 운항하면서 침체됐던 울릉도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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