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
특히, 정 의원은 “부산 정치권과 부산시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거래소 지주회사 및 자회사 본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반면 통합대구공항 조성과 관련해선 노골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지역 이기주의에 일침을 가했다.
정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에서 거래소 지주회사 및 자회사 본사 부산 유치를 내용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 입장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부산지역 국회의원은 이 법 부칙 2에 거래소 지주회사를 부산에 둘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만들어 지나친 지역 이기주의에 함몰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아닌 주식회사인 민간회사의 본사 위치는 주주들에 의해 정관에서 정할 사안임에도 법 부칙에 명시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자본시장의 발전을 이유로 개정안 공동 발의에 참여했지만, 이렇게 지역 이기주의에 함몰될 줄은 생각치 못했다”며 “통합대구공항 이전은 반대하면서 부산시에 유리한 자본시장법 통과를 위해선 사활을 거는 것은 크나큰 모순으로 더 이상의 도를 넘는 참견이 있을 시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