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부터 `청묵예원`

“지금까지 수행하면서 익혀온 서예, 사군자, 산수화, 동다송(東茶頌·우리나라 차에 대해 송(頌)형식으로 지은 7언 송시) 등을 일반인에게 전수하고 싶습니다.”

남종화의 대가로 알려진 원학스님<사진>이 경산 `청묵예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강좌에 나선다.

경산에서 태어난 원학스님은 16세 때 도성스님을 은사로 해인사에서 출가해 동국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이후 승단에서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문화부장, 중앙종회사무처장, 서울 조계사, 봉국사, 진주 연화사, 대구 용연사, 서울 봉은사 등에서 주지로 활동하다 지난 1998년 제주도로 내려가 그림과 차 수행에 정진했다.

지난해 10월 경산에 있는 `청묵예원`(053-853-5586)으로 귀향한 스님은 다음달 4일부터 일반인에게 그림과 동다송 등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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