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화재 보수공사 완료

지난해 12월1일 방화로 인해 불에 탔던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관이 보수공사를 마치고 27일 개관식을 갖는다.

구미시가 주관하는 이날 박정희대통령 생가에서 열리는 추모관 개관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해 각계 기관장과 숭모단체,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방화가 일어난 바로 다음달인 12일 2일부터 복구작업을 위해 추모관을 임시휴관해 왔다.

불에 탄 추모관과 생가 초가집 지붕 일부 등을 복원하는데 총 6천800여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총 복원공사비 6천800여만원 중 5천400여만원은 화재보험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천400여만원은 시 예산을 들여 공사했다고 밝혔다.

당시 백모(49)씨의 방화로 추모관 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사진 등이 전소되고, 초가집 지붕 일부가 불에 탔다.

박 전 대통령 생가 외에도 2012년 대구시 동구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도 불을 지른 전력이 있는 백씨는 현재 국민참여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1993년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된 생가는 753.7㎡(228평) 터에 집과 안채, 추모관, 관리사 등 건물 4채가 있으며, 유족과 구미시에서 공동 관리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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