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가 대구대공원 조성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연말까지 활동한다.

수성구의회는 최진태, 홍경임, 조규화, 강석훈, 김성년, 정애향, 이영선 위원 등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강석훈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해 올 연말까지 활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성구의회는 지난 24일 오전 제214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대공원 조성 추진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오는 2020년 7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기한 전까지 대구시가 직접 개발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특별위원회는 1993년 대구대공원(전체면적 187만8천637㎡)을 그린벨트와 공원부지로 중복지정하면서 사유권의 과도한 침해를 받고 있는 지역주민과 토지소유자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시가 2000년 공원조성 계획을 수립하고도 2010년 첫 사업으로 대구미술관과 외환들 공영주차장 등 전체부지의 8.4%만 개발한 채 내버려둔 것은 행정의 신뢰성을 외면한 무책임한 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강석훈 위원장은 “해당부지가 개발제한구역이기 때문에 공원부지에서 해제될 경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땅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대구시가 직접 개발에 나서거나 조례개정을 통해 수성구청에 위임하는 등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재용기자 sport88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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