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토탈마케팅 지원사업 추진
미국·인도 치과기자재 전시회 참가 등 지원

대구시는 치과의료기기 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메디시티대구의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세계 치과 의료기기 시장이 지난 2010년 69억달러에서 지난 2016년 129억달러로 급성장함에 따라 `지역 치과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 기술 진보, 미용치과 수요증가 등으로 치과 시장이 확대되면서 치과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구시는 의료기기산업 매출액 중 치과의료기기 매출액이 50%를 차지하며 치과산업 중심지로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병원, 첨복단지 등 우수한 연구기반 및 임플란트, 핸드피스 등 제조 유망업체가 많고 지역치과 의료기기 기업 매출액이 매년 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대구시는 지역 치과 의료기기 기업육성을 위해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 마케팅 애로사항 해결, 수출사업화 첨단 장비 활용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치과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인지도 확보 및 제품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5월 `미국 애너하임 치과기자재 전시회`와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치과기자재 전시회`에 지역 업체들과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는 전시회당 6개 업체 내외로 선정하며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이어 지역 치과산업 관련 기업의 수출 마케팅 애로사항 해결 및 홍보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판매 기반 지원을 위한 국내외 인증 및 CI, BI, 포장디자인 등의 유통판매 촉진, 수출무역관련 컨설팅을 지원한다.

여기에다 대구테크노파크에 구축된 첨단 디지털 자동화 생산시설을 활용한 시제품, 홍보·전시샘플 제작 지원, 지원기업 제품신뢰도 및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한 임상 마케팅 샘플 제작 지원도 실시한다.

권영진 시장은 “글로벌 추세에 발맞춘 치과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의 추진은 지역 치과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메디시티대구 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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