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사 임용시험 4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
졸업 삼품제·방학특강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성과

▲ 2017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영남대 한문교육과 졸업생들과 지도교수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 한문교육과가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4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며 교사 양성의 산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영남대는 한문교육과가 2016년도 중등교사 한문과 임용시험에서 전국 32명 합격자 중 7명을 배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2014년 8명, 2015년 9명, 2016년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4년 연속 최다합격자 배출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한문교육과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지도교수들의 전담 지도와 함께 졸업 삼품제, 방학 특강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한 `졸업 삼품제`는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영남대 한문교육과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재학 중 `논어`와 `맹자` 등 고전 원전에 대한 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교사론 특강` 6회 이수, `서예 전시회` 2회 출품 등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졸업할 수 있다. 한문교육과 학생들은 `졸업 삼품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사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인성을 배우는 것이다.

교수와 동문 선배들의 남다른 관심과 애정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영남대 한문교육과 교수들은 직접 개인 시간을 쪼개 한문 원전 집중 학습 등 `방학특강`을 시행해 학생들에게 부족한 전공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도한다.

합격자들은 “이번 성과는 영남대 한문교육과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봉남 한문교육과 학과장은 “영남대 한문교육과가 임용시험에서 해마다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것은 교수와 동문, 재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실이다”며 “선배들이 멘토로 끌어주고 후배들은 선배들을 믿고 따라가는 전통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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