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의 준비 결실 맺겠다”
`젊음·역동의 도시` 강점
탁월한 교통망·탄탄한 재정
다방면 체육인프라 구축도 피력

【구미】 구미시가 오는 2020년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구미시는 2006년 제87회 전국체전 김천 대회 이후 다음 경북대회 개최를 위해 10년 동안 끊임없는 유치 노력을 진행해왔다. 시민운동장과 박정희체육관이 위치한 광평동 일원에 보조경기장 및 인라인스케이트장, 씨름장 등의 신규 건립을 통해 복합스포츠공간을 조성했다. 또 단일종목 국제경기가 가능한 금오테니스장과 구미시승마장 등의 준공으로 엘리트체육 육성 및 생활체육저변 확대에 노력해왔다.

또 2013년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구미시의 유치의사를 표명했으며, 2014년 민선 6기 시장 공약으로 전국체전유치를 약속했다. 2015년에는 전국체전유치준비TF팀을 구성해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구미시는 평균연령 36세라는 전국 최고의 젊은 도시, 타지유입 인구비율 80%의 11만 근로자가 활동하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로서, 시민들의 스포츠문화 열의와 전국체육대회 유치 염원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경부·중부내륙·중앙·상주-영덕·상주-영천 등 주요 고속도로망 구축으로 경북을 방문하는 선수단 및 손님맞이에 탁월한 교통망과, 경북 수출의 65% 차지하며 총생산 및 재정자립도 도내 1위의 탄탄한 재정상황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전국체육대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행사로서, 시·군 간의 경쟁이 아닌 상생과 협력을 통해 대한체육회 최종 개최지 선정에서 경북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구미시는 오랜 시간 전국체전 유치를 준비해 온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포항시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와 전국체전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항시는 지난 1995년 제76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체육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는 점과 동남권 경북도민 사기 함양을 위해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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