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절개·짧은 수술시간
당일 수술 후 퇴원 가능
1년 후 흉터 거의 안 남아
안전 수술 만족도 높아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이 소아탈장 복강경클리닉을 운영한다. 이로인해 당일 수술 후 퇴원이 가능해 졌다.

소아탈장 복강경수술은 최소 절개, 짧은 수술시간, 적은 합병증으로 소아의 안전, 수술의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 수술법으로, 배꼽부위와 하복부에 2~3개의 미세한 구멍을 내어 2㎜의 매우 작은 소아용 수술기구를 이용한다.

수술 후 1년이면 거의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소아탈장에서 반대편 복막에 다시 탈장(대측탈장)이 발생할 확률은 7~10%에 달한다.

기존 수술 방법인 절개술은 탈장이 일어난 부위만 절개하기 때문에 반대편 복막의 구멍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복강경 수술은 탈장이 나타난 반대편의 복막에 구멍이 있는지 여부를 (이시성 대측 탈장) 미리 확인해 또다른 탈장을 막을 수 있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최근 10여 차례 수술을 시행, 소아에게 안전한 시스템으로 수술치료를 걱정하는 부모와 소아의 치료성과를 높이고 있다.

외과 소아탈장복강경클리닉 인명훈<사진> 교수는 “일부 탈장의 경우 장폐색과 괴사가 일어날 수 있어 위험하다”며 “수술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수술법으로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소아탈장은 복벽이 약해지거나 구멍이 생겨 장이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출생아 중 5% 내외에서 발병되며 미숙아로 출생할 경우 발병률은 약 20%에 달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발생부위에 따라 서혜부, 배꼽, 대퇴, 복벽탈장 등으로 나뉘는데 아랫배와 접한 넓적다리에 생기는 서혜부탈장이 가장 많다.

구미/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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