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 1천40억·대출 800억
안정적 금융기관 자리매김

▲ 클린수협 인증패.

【울릉】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호)이 `클린 수협`인증패를 받았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0일 울릉수협에 대해 연체율 0%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건전지표관리로 상호금융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낸 점을 인정, 인증패를 수여했다.

울릉수협은 현재 예탁금 1천40억 원, 대출이 800억 원 수준에 달하지만 연체비율이 0%를 자랑한다. 울릉수협은 1등급 조합으로 연 4년째 출자 배당과 이용객에게 고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울릉수협이 지난 1914년 개청 100년 만인 지난 2015년 사상 첫 예탁금 1천억 원을 달성해 전국 수협조합 중 성산포 조합과 함께 예금 달성 9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울릉수협은 김 조합장의 탁월한 경영과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 2013년 경영정상화를 달성해 상호금융예금자 보호 기금 관리위원회가 부실 우려 조합해제 및 적기 시정조치 종료조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성호 조합장은 “만성적자, 중매인들의 오징어 어대금 부실 등으로 조합해체 수준의 위험한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자구노력과 경비절감, 수협중앙회의 지원 등에 힘입어 1등급 조합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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