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한국국학진흥원과 MOU
문화재 반출 자료 실태조사
환수·매입 등 업무 협력

▲ 이용두(왼쪽) 한국국학진흥원장과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박영석 회장이 국외소재 우리문화재 환수, 연구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제공

【구미】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이 국외소재 우리문화재 환수 및 연구 등 공동관심사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단체는 지난 20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이용두 원장과 박영석 회장, 이규일 경북도 문화유산과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단체는 국외로 반출된 국학자료 실태조사와 환수 활동, 연구 및 학술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긴밀한 업무협력을 해 나가게 된다.

또 해외에 반출돼 유통되고 있는 선현들의 문집, 전집 및 고전적류와 주요건물 현판, 목판 등의 문화재 매입에 우선을 둔 활동과 환수된 문화재에 대해 조사 연구한 자료를 발표하는 학술행사도 공동 개최한다.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박영석 회장은 “선현들의 빛나는 혼이 깃든 국학 자료가 외국에서 훼손, 멸실 되기 전에 환수활동을 하는 것은 후손된 우리의 책무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6월 설립된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는 전국 회원 5천160여명이 활동하면서 삼국시대 토기 7점, 고전적류 53점을 환수했으며, 한국국학진흥원은 멸실 및 훼손 위기에 처한 민간소장 기록자료를 수집·보존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 및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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