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0일 빨리 개화

【영주】 소백산국립공원에 `봄 전령사`로 불리는 야생화 복수초가 활짝 펴 사람들 곁으로 부쩍 다가온 봄을 알리고 있다.<사진> 봄의 전령사라는 별칭을 가진 복수초는 겨울에 내린 눈이 녹기 전에 눈 속에서 꽃을 피우며, 오전에 꽃망울을 터트리고 오후에 꽃잎을 다시 오므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야생생물보호단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소백산국립공원의 복수초 개화는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빠른 것으로 이는 기온 상승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백산국립공원 우병웅 자원보전과장은 “가치 있는 자연자원의 보전을 위해 탐방객들은 공원 내 야생화 군락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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