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우수 인프라 바탕
올해 국제대회 등 36회 유치

【문경】 문경시가 우수한 스포츠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회를 유치하며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문경시는 국내 최고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해 문경종합운동장 내에 육상경기장, 축구경기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국제정구장, 배드민턴전용구장 등 11곳의 경기장을 갖춘 스포츠타운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육상, 근대5종, 펜싱, 하키 등 21개 종목에 279개팀, 3만7천여명의 전지훈련팀이 문경을 찾았다.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끄는 것은 최신식 스포츠 시설 등이 밀집한데다 육상, 정구, 씨름 등의 지도자들(국군체육부대 포함)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회 또한 올해에만 ITF 문경국제 남녀테니스대회를 비롯한 국제대회 2회, 제54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등 전국대회 20회, 경북협회장배 정구대회 등 도단위대회 7회, 2017새재리그 축구대회 등 시단위대회 7회 등 36회에 걸쳐 개최된다.

이런 결과는 문경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문경시는 교통, 숙박, 음식, 관광 등의 다양한 분야와 ICT를 접목한 융복합 스포츠산업도시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ICT 융복합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인공암벽장 설치, 문경실내정구장 리모델링, 씨름전지훈련장 조성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문경은 완벽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 엘리트체육의 전지훈련은 물론, 각 종목의 대회 개최지로서 완벽한 스포츠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시는 세계대회를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숙박, 관광 등 분야와 접목된 ICT 스포츠 융복합산업 육성으로 문경이 세계 속의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비상하게 될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다.

/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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