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최근 보건소 내 모유수유실을 재정비하고 임산부와 영유아의 통합적인 건광관리를 위한 `엄마젖이 최고! 완전모유수유 프로젝트` 운영 계획을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유수유 실천을 위한 지역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엄마젖 먹이기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보건소에 따르면, 국내 연도별 모유수유 실천율은 지난 1970년대 90.7%에 달했지만 매년 감소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 북구의 모유수유 실천율은 2015년 31.6%로 경북(32.7%)지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건소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모유수유클리닉 운영을 통한 1대1 상담서비스 △모유수유 실천을 위한 유축기 대여 △월 1회 아기사랑 모유수유교실 운영 △SNS를 통한 모유수유 홍보 △모유수유 어려움 해결을 위한 상담코너 운영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구보건소 홍영미 건강관리과장은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다. 완전한 모유수유 실천은 영유아기의 건강 향상을 위한 기초”라며 “각종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시민인식을 개선하고 여성과 영유아의 건강증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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