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앞산 명소화 사업 등
경제활성화 차원 `박차`

▲ 팔공산 구름다리 조감도.

대구시는 지난해 중화권 관광객이 3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는 등 `2016대구경북방문의 해` 사업 성공을 발판으로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 `관광지 지정 추진` 등 대구관광 랜드마크 건설을 본격 시작한다.

대구관광 랜드마크 사업은 열악한 대구 관광자원의 개발 필요성을 끊임없이 주장해 온 관광전문가 및 관광업계의 의견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대구시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들 사업은 국비를 지원받아 연차별 추진하는 것으로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는 기존 케이블카를 최대한 활용한 사업이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까지 정상 전망대, 스카이워크, 케이블카 정상과 동봉 방향의 낙타봉을 잇는 폭 2m, 길이 230m의 국내 최장 구름다리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은 올해 환경영향평가 및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를 거쳐 2021년까지 산정광장 신설 및 앞산전망대 공간 브랜딩, 주차장 확충, 앞산자락길 명소화, 숙박시설 확충 등 1, 2단계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앞산은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시 전체 야경을 볼 수 있어 도시관광의 핵심자원이나 조성된 지 30여년이 지나 노후된 기존 시설 정비와 국내외 관광객을 유인할 수 관광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 앞산 전망대 조감도.<br /><br />/대구시 제공
▲ 앞산 전망대 조감도. /대구시 제공

또 현재 관광지와 관광특구가 전무한 대구시는 비슬산과 동성로 일원을 활용해 관광지와 관광특구 지정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지는 관광진흥법에 의해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거쳐 지정하고, 관광특구는 당해 지역의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만 명 이상이어야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핵심 관광시설이 부족했던 대구가 앞산, 팔공산을 활용한 핵심 관광자원 개발과 비슬산 관광지 지정 추진 등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시대적 트렌드에 걸맞은 관광 콘텐츠와 수용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투 트랙 관광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공감대를 확산하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개발사업의 롤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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