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주목하는 차세대 스타 구자욱(24)이 100% 인상된 금액에 2017년 연봉 계약을 했다.

삼성은 19일 “2017년 재계약 대상자 40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구자욱이다.

지난해 8천만원을 받은 구자욱은 8천만원이 오른 1억6천만원에 사인했다. 인상률은 100%다. 구자욱은 지난해 타율 0.343, 14홈런, 77타점으로 활약했다.

도루왕 박해민도 1억5천만원에서 8천만원 상승한 2억3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구자욱과 박해민은 삼성 재계약 대상자 중 가장 큰 연봉 상승액(8천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인상률은 우완 장필준의 몫이었다. 장필준은 지난해 2천800만원에서 132.1% 오른 6천500만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했다.

내야수 백상원도 4천500만원에서 100% 오른 금액 9천만원에 계약했다.

외야수 배영섭과 좌완 불펜 박근홍은 연봉이 하락했다. 배영섭은 1억6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박근홍은 1억1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연봉이 깎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