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달말까지 124만본
살충효과 나무주사 주입
지속적 방제작업도 실시

▲ 포항시가 2017년을 `소나무재선충병 선제예방 시작의 해`로 선정하고 소나무재선충병 근절에 나섰다. 사진은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에 나무주사를 실시하는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2017년을 `소나무재선충병 선제예방 시작의 해`로 선정하고 소나무재선충병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오는 2월말까지 약 124만본에 달하는 재선충병 증식억제 및 매개충 살충효과가 있는 나무주사를 처리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또한 드론을 이용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조기에 피해목을 과학적으로 찾아내는 정기예찰에 적극 활용토록 하며, 권역별 방제전략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방제사업도 추진해 나간다.

시는 피해상황에 따라 집단피해지, 산발지, 피해선단지 3단계로 구분고 작업의 편의를 위해 시 전역을 27개 구역으로 나누고 산림조합, 산림사업법인 등 전문성을 갖춘 업체를 대상으로 책임방제구역을 설정해 3월말까지 집중방제하고 향후 방제품질 점검을 통해 책임을 따지는 책임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겨울철 농한기 여유인력 3만2천명과 지역의 굴삭기, 트럭을 활용해 27개 구역에서 약 12만9천 본의 고사목을 제거하는 방제작업을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산림청에서 재선충병 조사결과 11월말 기준 재발생률이 40.6%를 기록한바 있으며 올해도 재발생률 50% 이하 달성을 목표로 방제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대식 도시녹지과장은 “포항시는 최근들어 재선충병 심각지역이 아닌 전국 최고의 방제성공지역이라 평가받고 있다”며 “남부지방청과 인근 경주, 영덕 등 인근 시군과 상호협력을 통해 방제품질을 향상시키고 사전예방에 모든 역량을 쏟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모범지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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