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견·고구마빵·홍삼제품
새로운 성장발판 마련
지역 경제활성화 기대

▲ 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 김보미 부사장이 실라리안 선정 인증서를 받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 소재 제조업체 3곳이 경상북도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에 지정됐다.

선정된 업체는 ㈔소백산천연염색협회(대표 남옥선), 미소머금고 영농조합법인(대표 박찬설), 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대표 김정환)으로 각각 인견의류, 고구마빵, 홍삼제품에 대해 브랜드 지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앞서 선정된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미화직물의 홍삼제품과 인견이불을 비롯해 영주시 지역 내 총 5개사의 제품이 실라리안 상표를 쓰게 됐다.

㈔소백산천연염색협회는 영주시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으로 국내에서 재배한 천연염료를 이용해 인견원단을 생산·디자인해 타제품과 차별화하고 있다.

미소머금고 영농조합법인은 웰빙 식품인 고구마를 이용해 밀가루와 설탕을 최소화하고 칼로리가 일반 제품의 절반인 빵과 케이크, 쿠키 등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은 영주시의 특산품인 인삼을 이용해 홍삼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안동바이오센터에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는 등 신기술개발 투자에 힘써 꾸준한 성장을 해 온 결과 경상북도 신성장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실라리안에 선정된 제품은 특판행사 및 TV홈쇼핑 방송, 전시회 등에 참가할 경우 경북도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제품 고급화와 기술력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신규 상표 추가 선정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업체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라리안은 1997년 개발해 도내 기업 중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에도 자체 브랜드를 갖지 못해 수출이나 내수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만들어진 문화브랜드로, 단일화된 이미지 창출과 일관된 마케팅을 전개해 경쟁력이 높은 도내 대표적 브랜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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