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영천시는 외국 과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국비 포함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품종 10㏊의 국산 신품종 사과단지를 조성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도 추가로 2년간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품종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영천시에서 보급된 신품종 `아리수` 사과는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 수확하는 사과로, 해발이 비교적 낮은 곳에서도 색이 잘나고 과형이 우수함은 물론 식미가 좋고 탄저병에도 강해 영천지역에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신품종 미니사과 `루비에스`를 학교 급식용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영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아리수`, `루비에스` 등 다양한 신품종 사과를 보급하고 신품종 단지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현장컨설팅 등을 마련해 국내 사과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소비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맛과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을 꾸준히 선발하고 보급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