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사과 루비에스와 아리수 품종. /영천시 제공
영천시가 영천사과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사과 소비촉진을 위해 우수한 품질의 신품종 사과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영천시는 외국 과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국비 포함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품종 10㏊의 국산 신품종 사과단지를 조성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도 추가로 2년간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품종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영천시에서 보급된 신품종 `아리수` 사과는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 수확하는 사과로, 해발이 비교적 낮은 곳에서도 색이 잘나고 과형이 우수함은 물론 식미가 좋고 탄저병에도 강해 영천지역에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신품종 미니사과 `루비에스`를 학교 급식용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영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아리수`, `루비에스` 등 다양한 신품종 사과를 보급하고 신품종 단지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현장컨설팅 등을 마련해 국내 사과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소비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맛과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을 꾸준히 선발하고 보급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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