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천옻칠아트센터 전경. /상주시 제공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에 있는 한방산업단지 내 한방테마촌에 최근 `지천옻칠아트센터`가 완공됐다.

150여 평의 공간으로 구성된 이 시설에서는 옻칠예술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의식주 전반에 걸친 다채로운 옻칠문화가 선보이게 된다.

센터를 건립한 김은경(60) 작가는 국내 제1호 옻칠조형학 박사다.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30여 년 동안 한지와 옻칠을 연구해 고려와 조선시대 즐겨 사용했던 `지태칠기`를 복원했다.

`지태칠기`는 한지에 옻칠을 더해 만들어내는 다양한 생활 소품으로 가볍고 튼튼하며 옻칠 특유의 방수성과 방부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김은경 작가는 이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을 더한 그릇, 장신구, 인테리어 소품 등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지천옻칠아트센터` 준공과 더불어 성주봉 자연휴양림을 찾는 관광객들은 전시회 관람은 물론 새롭고 다양한 옻칠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전통공예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문화적 측면의 성과와 옻칠문화상품 판매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호 상주시 한방산업단지관리사업소장은 “지천옻칠아트센터를 성주봉자연휴양림, 힐링센터, 한방사우나 등과 연계해 즐기고, 체험하며, 휴식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복합 한방산업단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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