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보건계열 강세
경찰관련 학과 쏠림현상도

대구지역 전문대학들이 지난 13일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호·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였고, 최근 경찰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찰 관련 학과 쏠림현상도 두드러졌다.

영진전문대는 315명 모집정원에 총 4천285명이 지원 1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사회복지과 일반전형에서 45.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간호학과 일반전형 31.3대 1, 부사관계열 일반전형 36.7대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남이공대는 270명 모집에 3천734명이 지원해 1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치위생과 지원 30대 1, 전기자동화과 22대 1, 간호학과 19대 1, 물리치료과 18대 1, 관광계열 14대 1, 보건의료행정과 14대 1, 기계계열 13대 1, 건축과 12대 1, 화장품화공계열 11대 1, 세무회계과 1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성대는 287명 모집에 648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떨어진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학과가 17.9대 1, 애완동물관리과가 13대 1, 방사선과 12.5대 1, 치위생과 7.8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학과는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대구보건대는 정원 내 232명 모집에 3천175명이 지원해 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 11.5대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215명이 지원, 수시 모집 550명을 포함해 모두 765명의 대학졸업자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이른바 학력-U턴 대표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물리치료과 주간 101대 1, 스포츠재활과 32대 1, 간호학과 24대 1, 작업치료과 21대 1, 안경광학과 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과학대는 정원 내 총 168명 모집에 1천650명이 지원해 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년도 7.9대 1보다 다소 높았다.

올해도 역시 간호ㆍ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이며 치위생과 일반과정졸업자전형 2명 모집에 122명이 지원해 6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물리치료과 일반과정졸업자전형 14.5대 1, 간호학과 13.1대 1을 기록했고 경찰경호행정과·경찰행정전공이 일반과정졸업자전형 1명 모집에 28명, 공학계열의 반도체전자과 일반과정졸업자전형 1명 모집에 18명이 지원했다.

계명문화대는 272명 모집에 1천785명이 지원해 평균 6.56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6.26대1보다 4.79% 상승했다.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는 수능전형 1명 모집에 27명이 지원해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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