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할매 묵공장 내일부터 판매 시작

▲ 영주동 구성마을 할매묵공장에서 두부를 만들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영주동 구성마을 할매묵공장에서 생산한 할매손맛 진짜 메밀묵과 할매손맛 진짜 두부를 오는 14일부터 공식 판매한다.

할매 묵공장은 영주시가 구성마을에 조성한 도시재생 시설물로, 구성마을 할머니들이 직접 영주에서 생산한 국산콩과 메밀만을 사용했으며 옛날 전통 가마솥 제조방식으로 친환경 두부와 메밀묵을 생산한다.

현재 사회적 협동조합인 할매묵공장은 지난 6일 위·수탁 협약을 통해 구성마을 도시재생사업 운영위원회가 맡아 운영 중이다.

할매묵공장에 참여 중인 어르신은 16명으로 두부와 묵의 하루 생산량은 각각 최대 100모다.

묵공장 참여자들은 교육과 시행착오를 통해 최상의 맛을 내는 제조방법을 개발하고 생산자가 바뀌더라도 같은 품질과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산 과정별 매뉴얼도 갖추고 있다.

또, 생산과 판매, 묵과 두부조 등 분업화를 통해 어르신들 건강에 무리가 없도록 합리적인 조직과 업무체계를 만들고 공장 내에 쉼터와 커뮤니티 공간이 있어 일터에서의 즐거움과 높은 자부심으로 업무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할매 묵공장 이사장 권분자 씨는 “생산량은 대규모 두부공장을 따라갈 수 없지만 두부에 부모의 마음을 담아 영주에서 생산한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드는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묵공장에서 판매되는 할매 손맛 진짜 두부는 500g 1모의 판매가가 3천500원, 할매 손맛 진짜 메밀묵은 1천200g 1모 가격이 5천원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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