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청각장애 농업인의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2017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서 청각장애인이 참여를 원하는 교육에 수화통역서비스를 시범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2017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 20회 중 수화통역서비스를 하는 영농기술교육은 청각장애인이 참여하는 고추반 교육, 생강반 교육, 사과반 교육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해 영농기술교육을 진행한다.

이달 10일 있었던 고추반 교육에서 경북농아인협회 영주시지부 김수경 씨가 수화로 교육을 진행했다. 영농교육에 참여한 청각장애 농업인들은 “새로운 재배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수화통역 교육을 희망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편견과 불통의 벽을 허물고 협력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종 농업인교육에 청각장애 농업인이 참석 시 수화통역 서비스를 실시해 장애인복지와 영농정보 제공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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