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무자궁증 환자 우선

일본 게이오(慶應)대가 자궁이식 수술에 대한 임상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9일 보도했다. 게이오대 연구팀은 올해 안에 대학 내 윤리위원회, 일본 산부인과학회, 일본이식학회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하고 자궁이식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스웨덴 등 해외에서 자궁이식을 통해 아이를 출산한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일본에서 자궁이식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자궁이식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자궁이 없는 여성에게 다른 여성에게서 적출한 자궁을 이식하는 것이다. 게이오대는 지난해 2월부터 산부인과, 소아과 등 13개 진료과의 의사, 간호사 등으로 연구팀을 꾸려 자궁이식 임상연구를 준비해왔다. 연구팀은 향후 3년간 5명의 여성에 대해 자궁이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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