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견 봉사활동 펼쳐

▲ 제32기 해외자원봉사단이 지난 4일 오후 영남대 사범대학 강당에서 열린 발대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 380여명의 학생이 겨울방학을 맞아 세계 곳곳을 누빈다.

영남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자 매년 방학을 이용해 다양한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31회에 걸쳐 2천43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해외자원봉사단`은 대표적인 해외 파견 프로그램으로 이번 겨울방학에도 제32기 해외자원봉사단 60명이 라오스와 베트남, 인도 등 3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4일 사범대학 강당에서 발대식을 하고 8일 베트남, 11일 인도, 2월 1일에 라오스팀이 떠나 2주간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은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과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 기간에, 초등학교 내 노후 시설 보수, 벽면 페인트칠, 벽화 등 교육환경개선 활동과 미술, 체육 등 다양한 교육팀을 구성해 비누 만들기, 줄넘기 등 예체능 교육은 물론 한국어 교육 등을 통해 한국문화 전파 활동도 병행한다. 이번 32기 해외자원봉사단에서 베트남팀의 팀장을 맡은 김태곤(통계학과 3년)씨는 “이번 해외자원봉사활동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저희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우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대에서 지원하는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윈도우 투 더 월드`(Window To the World)를 빼놓을 수 없다.

`윈도우 투 더 월드`는 학교와 관련된 주제를 찾아 떠나는 배낭여행 프로그램이다.

`OPP`(Outbound Pilot Program)도 영남대가 자랑하는 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학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 자매대학 교환학생 참여를 위한 사전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OPP는 지금까지 1천533명이 참가했으며 이번 겨울방학에도 108명이 4주간 필리핀으로 파견된다.

6개월에서 1년 동안 해외 현지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으로도 이번 방학 중 30여명이 미국으로 파견된다.

해외인턴십은 학점 연계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은 해외 경험과 기업체 실무 경력은 물론, 학점도 취득하는 1석 3조의 혜택을 누린다.

이밖에도 중국 상해 현지 스타트업 창업 연수,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발표대회, 해외 문화탐방, 단기 해외인턴십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도 140여명이 해외로 파견되는 등 총 380여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이번 겨울방학 동안 세계를 누빈다.

경산/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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