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3월31일까지
정부, 대출금리 2.5% 동결

정부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자금 대출신청 접수를 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7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접수를 9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자금 대출 신청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등록금 대출은 3월 31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5월 8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학기 대출금리는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 인상 등 대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6학년도 2학기와 동일한 2.5%로 동결했다.

연체했을 때의 지연배상금 연이율도 3개월 이하 지체는 현행 10%에서 7%로, 3개월 이상은 12%에서 9%로 3%p씩 인하했다.

또한, 올해부터 선취업 후진학자와 중소기업 재직자에 대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가능 연령을 만 35세에서 만 45세로 상향 조정한다.

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취업하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학자금 마련 부담 없이, 언제든지 고등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생활비 대출의 경우, 작년에는 매학기 150만원 한도 내에서, 2회로 나눠 대출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학기부터는 최대 4회까지 대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비가 꼭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금액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등록기간을 될 수 있는 대로 등록금 대출기간에 맞추어, 학생들이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각 대학에 안내하고, 학생들에게는 소득분위 산정 소요기간을 감안해 대학의 등록마감일로부터 1개월 전에 대출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기타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및 콜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하면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1:1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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