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정, 단체장에게 듣는다
(4) 이승율 청도군수

▲ 이승율 청도군수

“정유년 새해에는 위기를 기회로 삼고 군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생명고을 청도를 만들기 위해 군민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내실 있는 정책을 통해 군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군정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의 마음으로 역동적인 민생청도를 건설하겠습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아름다운 생명고을 청도 건설을 위한 군정방향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위한 환골탈태를 다짐하는 2017년 정유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지난해 대통령 탄핵소추, 경기침체의 장기화, 감 풍작에 따른 가격 하락 등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화합·단결해 군정 주요현안 사항을 함께 걱정하고 동참하면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말했다.

청도군의 올해 예산 총규모는 지난해보다 4% 증가한 3천23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함께하는 따뜻한 행복공동체 구축과 맞춤형 복지 실현 △선진 농정구현과 부자농촌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군정역량 집중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문화·관광도시 청도의 위상 제고 △청정자산을 토대로 자연과 사람이 조화되는 삼청의 고장 청도 발전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편의시설 인프라확충 △열린 행정으로 신뢰받는 자치행정체제 강화라는 7대 군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 의료서비스 제공
고품질 반시 생산으로 농가소득 안정화

청도천 수해상습지·재해지구 개선 등
`주민편의 중심` 지역개발 사업 추진

□ 따뜻한 행복공동체 구축과 맞춤형 복지 실현

어르신 복지를 위한 노인복지기금 조성, 노인일자리 창출, 노인 돌봄서비스 운영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복지 지원단 운영, 장애인 복지관 준공으로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재활의 꿈을 실현하는 희망의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점차 늘어가는 다문화 가정과 자라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과 외래산부인과 운영, 산모 신생아 지원사업 등 지역특성에 맞는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 의료서비스`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청도 반시축제장.
▲ 청도 반시축제장.

□ 선진 농정 구현과 부자농촌 육성

청도반시의 수고 낮추기 지원사업으로 감 수확량을 조절하고, 고품질의 반시생산으로 농가소득 안정화를 추구하며, 특화작목 생산기반 조성, 첨단 스마트팜 온실 신축으로 수입개방에 대응하는 고부가 친환경농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농산물의 국내·외 판로를 확대해 청도가 곧 브랜드가 되는 농산물 유통기반구축 및 유통 활성화로 글로벌 농업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안정적인 청정 축산활동을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가축방역사업 강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지원 등을 통해 축산선진화 기반을 다지고, 친환경 농업체험지역 조성과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건립으로 농업일자리를 창출하고 6차산업을 활성화 해 농업소득 향상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 이승율 군수의 현장 사업장 방문.
▲ 이승율 군수의 현장 사업장 방문.

□ 지역경제 활성화에 군정역량 집중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상권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지역경제에 신성장 동력이 될 청도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경쟁력 있는 투자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새청도 건설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 문화·관광도시 청도의 위상 제고

지역문화 유산인 `이서 들소리`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소싸움 대회, 반시축제 및 세계 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 찾고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한국코미디 창작촌, 운문산 생태탐방로, 레일바이크 등을 준공·재정비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 청도군청 시무식.
▲ 청도군청 시무식.

□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청도

자연휴양림 조성, 숲 가꾸기사업, 생태공원 조성 등을 통해 산림치유와 휴양의 도시로 거듭나고 다양한 관광문화 자원인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하천정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상·하수도 시설의 확충 및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생명과 발전의 모태인 맑은 강이 흐르게 하고, 군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편의시설 인프라 확충

청도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등 국가·지방하천과 소하천을 점진적으로 정비하여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군도, 농어촌도로 확포장과 청도~밀양, 매전~건천 시설 개량, 운문령, 마령재 터널건설 사업 등 주민편의 중심의 지역개발 사업을 알차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주 환경개선 및 지속성장이 가능한 창조적 도시재생 방안으로 청도시가지 전선지중화사업, 청도 고수삼거리~청도교간 도시계획 정비, 청도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풍각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해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생명고을 청도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청도군 2030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실천적이고 발전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 새마을운동 종합평가 대상 수상 기념 촬영.
▲ 새마을운동 종합평가 대상 수상 기념 촬영.

□ 군민을 섬기고 신뢰 받는 행정체제 구축

각종 제도, 규제, 관행 등을 과감히 개혁해 주민편의 위주의 봉사 행정, 깨끗하고 투명한 열린 행정, 안전한 사회복지 행정, 군민과 함께하는 참여 행정 등 새롭게 변화되는 군정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민선 6기 후반기에 들어섬에 따라 군정의 완성도를 높이고 역동적인 민생청도를 만들기 위해서 `변화와 혁신`에 중점을 둔 인사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정기인사일이 임용권자의 의중에 의해 변동되던 관행에서 벗어나 매년 1월 1일 상반기 정기인사, 7월 1일 하반기 정기인사의 원칙을 지킴으로서 공무원들이 인사이동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정기인사의 새바람을 약속했다.

예측 가능한 인사를 통해 조직 내 변화와 혁신 차원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에게 한층 향상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읍면 복지허브화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맞춤형복지담당을 신설해 사회복지인력을 재배치하여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이 복지서비스 미수혜자 등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는 현장 중심의 복지업무를 적극 추진한다. 청도군의 올해 살림살이는 총3천239억원(일반회계 3천억·특별회계 239억)으로 주요 투자분야를 보면 사회복지 분야 및 보건 분야에 전체 예산 중 가장 비중이 높은 609억원(18.8%)을 편성했고, 농업·경제 분야에 483억원(14.9%)을, 문화 및 관광분야에는 295억원(9.1%), 상하수도 및 수질관리 등이 포함된 환경보호 분야에는 380억원(11.7%)을 편성해 운문댐 맑은물 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는 전체예산의 8.9%를 차지하는 288억원, 수송 및 교통분야는 100억원, 산업분야에 24억원을 편성했다.

청도군은 불요불급한 사업과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인구 고령화, FTA 체결 등 농업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품질 생산기반확충, 군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지원, 안전한 청도 구현을 위한 재해예방 사업,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SOC사업 등에 예산을 투입해 군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공직자들은 더 자세를 낮추고 더 높이 군민을 섬기는 청렴하고 일 잘하는 선진 명품행정을 펼쳐야 한다.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역동적인 민생청도 시대를 5만 군민과 함께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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