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분야 전임교원 대상
미래부, 3천만원 지원

정부가 신진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생애 첫 연구`사업을 공모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만 39세 이하 이공분야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3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 신규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3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진행되며 총 300억원의 예산을 약 1천명에게 지원하게 되며 대학 전임교원 신규 임용시기에 맞춰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지원한다.

생애 첫 연구사업은 기초연구사업 연구비 수혜를 받지 못한 연구자 가운데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연구계획의 도전성과 창의성을 위주로 검토·지원하게 된다.

미래부는 특히 정착연구비의 성격을 고려, 연차 점검을 실시하지 않고 종료 평가를 생락해 연구자의 연구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자는 에세이 형으로 중·장기 연구방향 등에 대해 5페이지 이내 연구계획서를 기술해 개인별로 신청하면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생애 첫 연구 사업이 신진연구자의 연구 수혜율을 획기적으로 상승시켜 연구기회 보장 및 조기 연구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자의 적극적인 신청 유도를 위해 권역별 사업 설명회와 200여개 이공분야 4년제 대학 내 홍보 포스터 배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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