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올해 영주·안동·문경·예천·의성·봉화군 등 관할 6개 시군 국유림에서의 불법 산림훼손 적발사례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 산림훼손 적발건수는 총 24건으로 지난해 대비 26% 증가했다.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했을 경우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최근 3년간 불법 산림훼손 적발사례는 총 39건으로 2013년 8건, 2014년 12건, 2015년 19건이다.

불법 산림훼손의 유형을 보면 산지를 농경지 등으로 불법 전용한 사례가 13건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불법 임산물 채취 5건, 무허가 벌채 1건 등이 주요 사례로 나타났다.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는 이와 관련된 불법 산림훼손 가해자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영주국유림관리소 강성철 소장은 “국유림은 무주공산(無主空山)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불법 산림훼손이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단속을 강화하고 가해자는 엄중히 처벌해 불법 산림훼손을 뿌리 뽑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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