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학년도 정시모집 대비 전략

▲ 최근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열린 2017학년도 정시 대학입시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이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17학년도 정시모집 대학별 원서접수가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 나, 다 군별로 1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대부분 수험생들은 그동안 수능성적표를 토대로 자신의 희망대학과 수능 반영 과목의 유·불리를 따져 지원전략을 세웠을 것이다. 정시모집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짚어본다.

정시 모집 주요 일정

31일~내년 1월4일까지 모집군 상관없이 원서접수
수시 최종합격자는 등록여부 관계없이 지원 못해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모집군에 상관없이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대학 정원의 29.4%인 10만 3천14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시모집 가군은 2017년 1월5일부터 14일까지, 나군은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다군은 1월22일부터 2월1일까지 3일 이상 전형을 진행하며, 군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90개대 9만8천387명, 특별전형 179개 대학 4천758명이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일까지이며, 등록은 3~6일까지다.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는 같은 달 16일 오후 9시 이전에 마무리된다.

아울러 수시모집 최종합격자(충원합격자 포함)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추가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또한 한 개의 모집군에 2개 대학 이상 지원하면 입학이 모두 무효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나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경찰대 등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은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 원칙을 적용하지 않으므로 수시 합격 여부에 상관없이 정시모집 지원을 할 수 있다.

정시모집에 합격 후 등록한 사람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추가모집 기간 전에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군별 선발 대학 체크하기

모집군 변경은 비슷한 수준 대학 합격선에 큰 영향
전년도 입시 결과 활용하되 실시간 세심히 살펴야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모집군별 선발 대학과 지난해 군별 경쟁률 경향 등을 잘 살펴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상위권 대학은 하나의 모집군에서 신입생 전체를 선발한다. 서강대, 서울대, 이화여대는 가군에서, 고려대(안암), 숙명여대, 연세대(서울)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경희대, 동국대(서울), 서울시립대-인문, 성균관대, 한국외대(서울), 한양대(서울) 등 많은 대학에서 가군과 나군에 모집 단위를 분리해서 배치하며, 다군에서는 선발하지 않거나 건국대(서울)처럼 일부 학과만 선발하기도 한다. 다군 선발 대학은 건국대(서울), 국민대, 숭실대, 아주대, 중앙대(서울) 등이다.

가군과 나군에는 상위권 대학들이 고르게 분포하고 모집 규모가 비슷한 편이어서 크게 쏠림 현상이 없고 합격가능성, 지원자 성적 분포가 예상 범위를 많이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선발 대학 및 학과가 적어 선택 폭이 좁은 다군에서는 가/나군에서 상향 지원을 한 수험생과 하향 지원을 한 수험생 등 다양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동일 모집 단위에 몰리게 되므로 가/나군보다 지원자 간 성적 분포가 매우 크고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도 모집군을 변경한 대학들이 있다. 모집군의 변경은 비슷한 수준의 대학 간 경쟁률이나 합격선에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의 모집군 변화 및 지원 경향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활용하되 모의지원 결과, 실시간 경쟁률, 타 대학 모집군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하여 다른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 변화를 파악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가 합격 인원도 꼭 점검해야

수시 전형이 마무리된 후 30일 이후에는
최종 이월인원 포함한 최종 모집인원 확인을

모집 군별 특성에 따른 차이 외에도 합격선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요인은 정시 추가 합격 인원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총 3번의 지원 기회로 인해 군별 복수 합격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미등록자가 발생해 각 대학은 미등록 인원을 충원하려고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

이에 추가 합격의 비율 및 인원에 따라 특정 군에서 합격선이 하락하는 등 실제 입시 결과는 예상과 전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수시전형이 마무리된 후 30일 이후에는 최종적으로 이월된 인원을 포함한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정시는 경쟁률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원하는 것도 전략이므로 지원율을 꼭 살펴야 한다.

정시모집 등록과 미등록 충원까지 모두 완료된 시점인 내년 2월 17일 이후, 정시 미등록 충원을 통해서도 학생을 선발하지 못한 일부 대학이 있다.

이러한 경우 2월 18일부터 원서접수를 한 후 다시 전형을 실시해 2월 27일까지 등록을 마감하게 된다.

추가모집은 전문대 및 산업대 합격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4년제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은 추가모집 기간 전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 2017학년도 일반대학 정시모집 일정
원서 접수(가, 나, 다군) 2016년 12월 31일∼2017년 1월 4일 중 3일 이상
전형기간 가군 2017년 1월 5일∼14일
나군   1월 15일∼21일
다군   1월 22일∼1일
합격자 발표   2월 2일 이전
합격자 등록   2월 3일∼6일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   2월 16일 오후 9시 이전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2월 17일
추가모집   2월 18일∼25일
추가모집 합격자 발표   2월 26일 오후 9시 이전
추가모집 등록 마감   2월 27일

◇ 2017 vs 2016 대구·경북권 정시모집 인원
대학명 모집인원 모집비율
2017 2016 증감 2017 2016 증감
22개 대학 10,076 12,148 -2,072 26.8% 31.33% -4.53%
※ 포스텍은 수시만 모집함. /자료제공=송원학원 진학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대구 송원학원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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