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를 찾는 방문객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수단의 거점이었던 영주시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이전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영주시와 주식회사 영주정류장은 영주시의 첫 이미지를 심어주는 관문이었던 시외버스터미널이 반세기 동안의 영주동 시대를 마감하고 가흥신도시로 신축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시외버스터미널은 이용객을 위한 충분한 휴식 공간인 대합실, 편의시설, 공용 주차장 등을 갖추고 2017년 1월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영주시 시외버스터미널은 2015년 기준 이용객수가 월 평균 4만여명으로 이용객 대비 공간이 협소하고, 지난 1975년에 건립돼 40여년간의 운영으로 시설노후화는 물론 편의시설 부족과 주택밀집 지역에 위치해 교통체증 유발 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이전하는 영주시외버스터미널은 가흥동 일원에 대지 8천240㎡, 연면적 1천469㎡의 2층 규모로 민자 50억원을 투자해 대합실, 편의점, 커피숍 등을 갖춘 터미널로 다음달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영주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는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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