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구미시의회가 되겠다.”

제7대 구미시의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직을 맡고 있는 김익수<사진>의장의 말이다.

김익수 의장은 “2016년은 구미시의회가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어느해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정을 펼친 해 였다”며 “구미시의회는 정례회 2회, 임시회 7회 등 총 98일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49건, 예산안 및 결산안 8건, 동의(승인)안 및 결의안 25건, 기타 안건 62건을 포함해 총 150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말했다.

구미시의회는 올해 회기를 운영하면서 숙원사업과 관련된 생활밀착형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책의 모든 단계에서의 적정운영 여부와 위법사항 등을 적극 검토해 166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과 개선을 요구했다. 예산 심사과정에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전시성·행사성 예산을 대폭 삭감 조정했다.

실제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서 유사·중복사업, 행사·축제예산 등 불필요한 예산 64건, 38억7천만원을 삭감하기도 했다.

구미시의회는 이러한 활발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잡음도 끊이지 않았었다.

지난 16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며 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되는 등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의회는 주민을 대표해 예산안·결산 승인과 청원·진정을 처리하고 법령의 범위안에서 조례를 제정·개정·폐지하며, 집행기관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동의·승인·보고와 관계공무원의 출석을 요구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이 주어져 있다”며 “의회는 시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시민들을 위해 사용해야만 하는 소임이 있다. 본회의 당시 불미스런 일은 같은 동료 의원으로서, 의장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내년에도 시민이 있는 현장에서 길을 찾고 늘 시민 곁에서 함께 만들어 가는 의회가 되겠다”며 “시정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는 열린 의회, 신뢰받는 구미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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