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꽃마차·이글루 소원지
산타열차·산타레일바이크 등
58일간 다채로운 행사 열려

▲ 지난 17일 열린 봉화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 개장식. /봉화군제공

【봉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봉화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이 지난 17일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 6개국 주한 외교사절 등 50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인토피아 앙상블 공연과 소망우체국 기념엽서 추첨, 어린이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 산타마을은 `대한민국 관광의 별, 산타마을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시발점인 분천역 일원에서 내년 2월12일까지 58일간 운영된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봉화 분천 산타마을은 한여름 산타마을을 포함해 총 4차례 운영으로 33만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32억여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록했다. 백두대간의 뛰어난 자연자원과 낙동강 비경에 유년시절 동심을 자극하는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를 접목해 우리나라 대표 겨울철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산타열차(V-Train) 운행을 필두로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산타 레일바이크, 당나귀 꽃마차, 슬라이드, 이글루 소원지, 자전거 셰어링 등의 체험 관광 프로그램이 한층 풍성해졌다.

특히 역사와 플랫폼, 루돌프 산타클로스 마차, 연인산타, 소망우체통, 드림열차, 풍차(내부 산타방), 이글루, 산타클로스 굴뚝 등을 배경으로 포토존을 조성·운영한다.

봉화군 관계자는 “앞으로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을 추가로 조성하고 스토리텔링 콘텐츠 등 계절별·테마별 관광 상품을 개발해 대한민국 최고의 겨울 여행지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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