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십년간 대부분 나라에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크게 낮아졌지만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헬스데이 뉴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의 `국제예방연구소`(iPRI) 세실 피조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 데이터를 이용해 지난 1987~2013년 47개국의 유방암 사망률 추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47개국 가운데 39개국(83%)에서 유방암 사망률이 감소했다. 조기 발견과 치료술 발전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50세 미만이 50세 이상보다 사망률이 더 큰 폭으로 낮아졌다. 젊은 여성일수록 더 많은 집중치료를 받아 생존율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한국은 증가율이 83%로 가장 높았으며 전 연령대에서 사망률이 증가했고, 40대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양상을 보였다.

/김민정기자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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