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오염측정소 신규설치
초미세먼지 농도도 확인가능

▲ 영주시 휴천2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초미세먼지 측정장비.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가 휴천2동 주민센터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신규 설치, 내년부터 대기오염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영주시는 4천500만원의 국도비를 지원받아 초미세먼지(PM2.5) 측정기 설치를 완료하고 현재 등가성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가 완료되면 기존의 미세먼지 측정기로 확인이 불가했던 초미세먼지의 농도까지 확인 가능해지게 된다.

시는 초미세먼지 측정기 설치에 따라 인구 밀집지역인 휴천2동 일대의 대기오염 실태의 상시 측정 및 대기오염정보 확인으로 시민들의 건강보호와 불안감 해소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나 화석연료에서 주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4분의 1 크기로,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고 미세먼지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며 대부분 폐포까지 침투해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병 등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매우 유해한 물질로 알려지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초미세먼지 측정기 설치로 정확한 대기질 측정이 가능해져 시민의 건강 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터넷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 접속하면 시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대기오염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시민의 알권리가 충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초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도로물청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 관련 장비 구입 및 시설 보안을 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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