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절반은 고혈압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최근 1년간(2015년 10월~2016년 10월) 류마티스 관절염 내원 환자 2천83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 가운데 절반가량인 970명(47%)이 동반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6일 발표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계 이상으로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손상을 일으키며, 다른 장기에 침범해 장애를 발생시키는 심각한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이다.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는 없는 경우보다 사망 위험이 1.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가지 이상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도 386명(19%)에 달했다. 고혈압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골다공증 18%, 당뇨 15%, 고지혈증 14% 순이었다.

/김민정기자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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