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참여 확대… 市·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업무협약
충전 서비스 인프라 구축 가속도… 이용자 불편 해소

대구시는 전기차 충전기 보급에 민간사업자 참여를 확대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2일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는 충전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위해 필요한 행정지원에 협력하고 한국충전은 대구시에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불편을 해소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보급목표 200대를 9월에 조기 보급 완료했고, 내년에는 전기차 2천대를 보급하고 보급 차종도 다각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 1천500대와 지역에서 생산하는 1t 전기화물차 500대를 보급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전기이륜차(오토바이)도 각종 요식업종 등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어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 5월부터는 전기차에 대한 유료도로 통행료 감면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도 시행 중이다.

이번에 충전기 보급에 나서는 한국충전은 시장 1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서비스 제공사로 지난해 설립돼 전국을 대상으로 2천여기의 홈 충전기를 구축하고 이미 100여기의 공용 급속·관속 충전기를 설치 완료하는 등 전기차 보급과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한국충전은 이번 협약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충전서비스 사업 기반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형마트와 백화점, 은행, 공영주차장 등 접근성이 우수한 도심 다중이용시설에 급속충전기 15기, 완속충전기 10기를 자체 투자를 통해 설치해 충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미래형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추진을 위해 전기차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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