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복 경북도의원
남 의원은 “상당수 공무원들이 지방자치단체장에 뜻을 두고있는 만큼, 이들의 근무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경북도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신청사 이전과 관련, 3천920억원을 들여 신청사를 준공한 후에도 2016년 137억원, 2017년 143억원의 추가 시설 예산을 편성하는 등 과다한 시설투자를 지적했다.
또 동해안발전본부와 5개 직속기관 이전 추진에 있어 도차원의 컨트롤타워 부재와 개별추진으로 인한 비용·행정력 낭비 등 산하기관 이전 추진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점을 체계적인 이전으로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직무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임기제 공무원·무기 계약직의 채용, 소속공무원의 불필요한 교육·파견 남발, 7개 개방형직위 중 6개 직위를 내부직원으로 임용하는 형식적 운용, 전시성 기구 양산 및 한시기구 관리 미흡, 일반직 4급 이상 상위직급 과다(98명) 등을 지적했다.
남진복 의원은 “경북도 조직은 팽창하고 있지만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곤란한 인력구조”라며“정원조정 등 특단의 조치를 통해 전근대적인 제도와 운용방식을 전면 개편해 공정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