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석 제막… 역사적 사료 1천500여점 체계적 관리·보존 기대

【청도】 청도군은 지난달 29일 신도 새마을발상지기념관 광장에서 이승율 청도군수, 양정석 청도군의회 의장, 이상진 국가기록원장 등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호 기록사랑마을 표지석 제막행사`를 가졌다.

<사진> 기록사랑마을은 국가기록원에서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전국을 대상으로 1개 마을을 지정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료가치가 있는 마을의 각종자료를 원형대로 영구히 보존·관리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사업이다.

신도마을은 이날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제9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됨에 따라 보유한 책자, 도면, 문서 등 종이기록 문서류 1천277점과 사진, 비디오, 오디오 등 시청각류 174점, 생활용품, 미술품, 현판, 의류 등 약 30여점에 대한 체계적이고 영구적인 관리 및 보존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최근 국가기록원에서 새마을운동이 태동된 1970년대부터 최근자료까지 1차적으로 각종기록물에 대한 소독과 훈증처리를 실시해 기록사랑마을에 대한 국가기록원의 지원을 톡톡히 받고 있다.

신도 새마을발상지기념관은 해마다 국내외관광객 3만여명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최근 건립된 시대촌은 1960년대 초가집과 1970년대 슬레이트 지붕개량, 1980년대 기와집 등 지붕이 변천된 시대상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새마을학교에서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번 기록사랑마을 표지석 제막으로 역사적,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을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잘 보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새마을발상지로서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영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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