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군립 가야금 연주단 정기 공연이 지난달 29일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열렸다.

`가얏고 달빛에 춤추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군립 가야금연주단 음악감독 강미선씨를 포함한 11명의 단원들이 객원들과 함께한 `명기명창`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가야금 산조에 맞춰 추며 호남지방 기방무의 성향을 간직하고 있는 `산조춤`, 이춘희의 `경기민요`, 김계옥 협연의 옥류금 협주곡 `도라지`,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만들어진 25현 3중주 가야금 협주곡 `밀양의 꿈` 순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강강술래를 주제로 군립가야금연주단 제2회 정기공연을 위해 작곡된 초연 가야금 합주곡 `가얏고 달빛에 춤추다`로 마무리됐다.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은 올해 고령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대가야체험축제, 동서양 문화교류행사, 금의 향연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특히, `KBS 국악한마당`을 포함해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가야금의 고장 고령의 홍보단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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