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올해보다 1.1% ↑ 6천444억
봉화 올해보다 6.8% ↑ 3천210억
영주 올해보다 5.8% ↑ 5천876억
문경 올해보다 6.2% ↑ 5천585억

【영천·봉화·영주·문경】 영천, 봉화, 영주, 문경 등 지자체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영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6천444억원 규모로 편성해 영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천시의 2017년도 예산은 올해 예산 6천372억원보다 1.1%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가 5천464억원, 기타특별회계 및 공기업특별회계와 기금 등이 980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2017년도 예산의 주요편성방향을 세입과 세출의 균형 운영을 위한 예산절감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재정 투자에 역점을 뒀다. 예산 편성은 시 장기발전 주요 전략사업 중심 투자확대, 그 외 투자사업은 계속사업 및 마무리사업 위주 추진, 농업경쟁력 강화,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복지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봉화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3천4억원보다 206억원이 증가한 3천210억원을 편성하고 군의회에 제출했다.

2017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2천916억원, 특별회계에 294억원 규모로 자체수입 175억원, 지방교부세 1천673억원, 국·도비 보조금 898억원이 반영됐다.

군 예산이 올해보다 크게 증가(6.86%)한 것은 복합 스포츠단지 조성(37억원), 법전 전통마을 관광자원화 사업(14억원), 누정휴 문화누리공간 조성사업(60억원), 봉화 자연휴양림 조성사업(13억원) 및 전국지차체 최초로 시행하는 소규모 댐 건설사업인 봉화댐 건설(70억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영주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5천876억원 규모로 잡았다.

올해 예산 5천555억원보다 321억원(5.8%)이 증가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 농업 경쟁력 강화, 국가투자 예산확보 등으로 지역의 미래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사업과 주요 현안 사업의 마무리에 우선순위를 두고 편성됐다.

특히, 투자기업 인센티브 지원 26억원, 경량합금기술센터지원 62억원, High-Tech 베어링시험평가센터 35억원 등에 165억원을 반영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뒀다.

문경시는 내년도 예산안 5천585억원을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예산 5천259억원보다 6.2%인 32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4천827억원, 특별회계는 758억원이다.

분야별 주요 편성내용으로는 일반공공행정 282억원, 교육분야 32억원, 문화관광 717억원, 환경보호 302억원, 보건·사회복지 1천61억원, 농림축산 903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513억원 등이다.

한편, 이들 지자체가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시·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조규남·박종화·김세동·강남진기자

    조규남·박종화·김세동·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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