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준… 작년보다 늘어
여성이 남성보다 3만여명 많아

지난 10월 기준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 수는 전년 대비 0.29% 늘어난 5천167만7천5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이같은 인구수는 작년 12월 말에 비해 14만7천716명(0.29%) 늘어났고, 지난 9월에 비해서는 1만2천810명(0.02%) 증가한 것이다.

남자는 2천582만488명이고, 여자는 2천585만6천566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3만6천78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시·도는 경기(월평균 1만6천362명), 세종(2천568명), 인천(1천622명), 제주(1천539명), 충남(1천450명) 등 5개 지역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월평균 7천83명), 부산(1천64명), 전남(542명) 3개 지역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기초단체 중 성남시의 경우 등록외국인(1만7천686명)을 포함할 경우 10월말 기준 99만4천942명으로 총인구수가 100만명에 육박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전국의 출생신고는 34만9천558명, 사망신고는 23만1천203명으로 자연적 인구 변동은 11만8천355명 증가했다.

서울은 인구 유출이 가속화돼 지난 2008년부터 2016년 10월 말까지 23만7천919명의 총 인구가 감소한 반면 경기도 인구는 157만7천519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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