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4개사와 양해각서 체결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영주】 영주시의 지난해 대비 투자유치 성과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주시는 올 한해 4개사에서 816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양해각서 체결 5건, 458억원의 투자유치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

대규모 영화관 건립 200억원 유치를 시작으로 베어링 관련 기업 2개사에서 106억원을, 영주에 자리한 세계적인 산업용 특수가스 생산업체인 SK머티리얼즈가 추가증설을 위해 510억원을 추가로 투자키로 한 것이다.

앞서, 2014년 기준 양해각서 체결 후 공장설립에 따른 고용효과 조사결과 총 42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투자유치 성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영주시의 투자유치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는 올해 나노믹아트 2016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SK머티리얼즈 2016 일자리 창출 대통령 표창, 선일일렉콤 2016 경상북도 청년고용 우수기업 선정 등 각종 수상 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또, 투자유치 환경 기반을 조성한 결과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베어링시험평가센터와 경량합금 기반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베어링기업을 포함한 기계금속산업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주댐을 중심으로 한 관광호텔 건립, 리조트 및 복합휴양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를 유치해 기반 시설은 물론 관광 서비스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산학연 고용연계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베어링 R&D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영주를 대한민국 자동차 부품산업을 선도할 베어링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한편, 국가전략사업의 하나인 경량합금속 융복합기술센터 건립 등 신산업 육성에 집중해 신소재 산업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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