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 소방공무원 교육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란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의미한다. 소방공무원은 각종 사고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화재진압은 물론 구조·구급 업무를 맡는다. 재난을 직접 경험하거나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는 일이 많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보건소 고원수 건강관리과장은 “PTSD증상을 방치할 경우 직장과 가정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우울증, 알코올 의존 등 다른 정신질환을 유발할 위험성도 높은 편”이라며 “소방공무원처럼 외상 사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직업군을 대상으로 조기 발견과 더불어 전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