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초등 `줄사랑팀`
대상·금상·은상·동상 `쾌거`
출전선수 18명 모두 입상

▲ 최근 전국 줄넘기대회를 휩쓴 울릉초 줄사랑 학생들. /울릉교육청 제공

울릉도 초등학생들이 전국 줄넘기 대회에 출전해 각 종목에서 대상을 포함, 금상, 은상, 동상에 모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인천 글로벌캠퍼스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4회 대한민국 줄넘기협회장배 전국 줄넘기 대회에서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 6학년 김문현 군 등 18명으로 구성된 `울릉초줄사랑` 팀이 출전해 우수한 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대회 결과 울릉초 줄사랑팀은 개인전에서 대상, 금상 4명, 은상 3명, 동상 4명이 입상하는 등 출전선수 18명 중 12명이 상을 휩쓸었다.

또 2인전에서는 종목별 대상 2팀, 금상 6팀, 동상 1팀 등 18명 선수 전원이 모두 입상했으며 단체전은 12명이 참가해 동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 2개를 수상한 이예나(4학년) 학생은 “울릉도에서 인천까지 10시간 이상 걸려 많이 힘들었지만 전국에서 모인 어린이들과 함께한 줄넘기 대회는 긴장되고 재미있었다. 줄넘기 대회를 대비해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고 더 노력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겠다”고 말했다.

울릉초등학교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7560+(일주일 7, 5일 이상 하루 60분 이상 누적해서 운동을 한다)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아침 활동으로 전교생이 음악줄넘기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있으며 중간놀이 시간에는 부서별 체육동아리활동, 방과 후 활동으로 줄사랑팀을 결성해 독도에서 음악 줄넘기 공연을 하는 등 학교 체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