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3.6% 줄어

포항남부경찰서가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색 교통안전홍보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년대비 어린이교통사고가 13.6%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25일 포항남부서에 따르면 올해 9월 30일 현재까지 포항시 남구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총 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건보다 9건(13.6%) 줄었다. 부상자도 지난해보다 12명(15.1%)이 감소했으며, 사망사고는 전무했다.

남부서 경비교통과 교통관리계는 올해에만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327회 진행하는 등 어린이보행자사고를 막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직원들이 어린이보호구역 건널목에 “차를 보며 걸어요”라는 문구를 직접 새겨넣는 `로드 페인팅` 홍보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이 로드 페인팅은 현재 지곡초와 효자초, 상대초, 청림초, 오천초 등 20곳 어린이보호구역에 완료됐으며, 남부서는 올 연말까지 29곳 어린이보호구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남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홍보를 계획해 `보행자 교통사고 청정지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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