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보다 매매·전세 모두
거래량 많은 중소형 중심↓

경북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다시 하락세가 점차 커지고 있다.

25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 시장 매매와 전세 모두 지난 2주전 보다 가격 하락세가 커지고 매매와 전세 모두 거래량이 많은 중소형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를 키우고 있다.

경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이사시즌 동안 보합세를 키웠던 지역을 중심으로 비수기의 영향을 받아 다시 하락세를 키우며 최근 약세가 커지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안동시가 -0.26%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고 칠곡군 -0.13%, 경산시와 김천시 -0.07%, 구미시 -0.04%, 포항시 -0.01%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이에 반해 문경시는 0.0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11%, 66~99㎡ 미만 -0.15%, 99~132㎡ 미만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경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이사시즌 동안 전세 호가가 상승하며 소폭 반등했던 전세시장이 이사시즌이 마무리되면서 호가 상승세가 줄어들어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 변동률은 김천시가 -0.52%, 포항시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0.1%, 99~132㎡ 미만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앞으로 경북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어들 전망”이라며“최근 매도호가가 상승하며 일부 가격 상승세를 보이지만, 시장에는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가격 괴리감으로 인해 거래량은 많지 않아 경북 아파트 시장의 관망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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