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의 12번째 영화 `박열`에 배우 이제훈<사진>이 주연으로 기용됐다.

`박열`은 일제강점기에 무정부주의 단체 흑도회를 조직하고 일본 왕세자 히로이토 폭살을 계획했던 독립운동가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이 감독은 윤동주의 삶을 다룬 전작 `동주`에 이어 신작 `박열`에서도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룬다.

영화 `파수꾼`, `건축학개론`,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이제훈은 이번 영화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다.

이 감독은 “이제훈은 뜨겁고 단단한 불덩이 같은 배우로, 주인공 박열과 내면이 닮은 측면이 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메가박스㈜플러스엠이 배급하며, 박열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가 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내년 1월 촬영에 돌입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