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 교체·보온 작업
근로자 1명 실종 1명 부상

▲ 24일 오후 정화조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구시 북구 서변동 환경관리공단 신천사업소에서 소방대원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4시 30분께 대구 북구 서변동 대구환경공단 신천사업소에서 소화조 상부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근로자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크게 다쳐 인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작업근로자들이 소화조 지붕 위로 올라가 소화조 배관교체 및 보온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은 오후 7시를 기해 실종된 작업 인부 1명을 소화조 내부의 물을 빼내고 수색 중이다.

사고가 난 소화조는 생활하수 찌꺼기를 모아 썩게 하는 큰 창고로 소화조 상부는 지름 16m에 바닥으로부터 10m 높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목격자와 사업소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대구환경공단은 대구시가 직영하던 하수와 분뇨, 생활쓰레기, 음식물 찌꺼기 등을 처리하기 위해 대구시가 전액 투자해 만든 공기업으로 지난 2000년 7월 설립됐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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