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美 달라스 한인상공회 `울릉도·독도 특별전`
한인마트 H MART·중앙일보, 전시 장소 무상 제공

【울릉】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울릉군이 독도의 달 10월을 맞아 한 달 동안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독도`를 주제로 해외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이승진)은 울릉군과 자매결연 단체인 미국 달라스 한인상공회와 공동으로 텍사스 주 중앙일보 열린문화센터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미국 내 대형체인망을 갖춘 대표적 한인마트인 H MART와 중앙일보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을 선정, 전시장소를 무상 제공해 한인 교포들에게 독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교민 및 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의 역사를 보여주는 35점의 주요사료와 30점의 울릉도 및 독도사진이 소개된다. 특히 독도의 진실을 알리고자 일본에 의해 왜곡된 독도 영유권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한국과 일본의 사료를 비교 전시한다.

전시는 독도 역사의 주요사건인 우산국 편입, 조선시대 쇄환정책과 수토 정책의 시행, 안용복의 도일을 계기로 발생한 울릉도 쟁계와 그 결과, 울릉도 재개척과 영토편입, 일본의 불법 독도침탈, 오늘날 독도가 한국의 영토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전시에는 `삼국사기`,`조선국지리도`,`은주시청합기`,`원록구병자년조선주착안일권지각서`,`조선국세견전도`,`육지측량부발행지도구역일람도기일` 등이 소개된다.

전시회 개최 기간 중엔 한글 교사 및 학생 등 한인 교포 2세들을 대상으로 한 독도 교육이 열리고, `독도의 날`이 가지는 의미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독도박물관의 해외특별전시가 종료되면 해당 전시물은 달라스 한인 상공회에 기증, 한인문화센터에 상설 전시되며, 추후 한인사회의 여러 행사에 활용될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전시는 미국 달라스 지역 미국인 및 교민들에게 독도의 진실을 명확히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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